2025년 여름, 잠든 사이 줄어드는 전기요금 – 취침 전 전자기기 절전 루틴 10가지

하루 24시간 중 우리가 신경 쓰지 못하는 시간, 바로 취침 시간입니다. 자는 동안 TV, 공유기, 셋톱박스, 충전기, 전기포트, 스탠드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대기전력으로 몰래 전기를 먹고 있습니다.

이러한 대기전력은 가정 전체 전기요금의 약 10% 내외를 차지하며, 월 3,0006만 원 정도가 ‘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’ 새어나가고 있는 전기입니다. 하지만 습관만 바꾸면 이 비용은 제로에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.

특히 여름철은 냉방 가전이 늘어나는 계절로, TV, 선풍기, 공기청정기, 제습기 등 사용 전자기기 개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. 이로 인해 대기전력으로 발생하는 누적 전력 소비도 계절에 따라 최소 20~30%까지 차이가 납니다.

이 루틴은 하루 5분이면 가능합니다. 잠들기 전 가정의 전자기기 동선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1개월이면 수천 원, 1년이면 수만 원 절약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또한, 모든 콘센트를 일일이 뽑기 어려운 가정은 하나의 멀티탭에 전자기기를 집중 연결하고, 그 멀티탭만 꺼주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절전 루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.

특히 리모컨으로 끄는 방식은 전원을 ‘대기모드’로만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, 완전 차단이 아닌 이상 전력 소모는 계속됩니다. 이걸 바로잡는 게 절전 루틴의 핵심입니다.

예를 들어 TV 한 대가 하루 24시간 대기모드로 있는 경우, 월 평균 약 153,000원의 요금으로 이어집니다. 이를 1년간 지속하면 냉방기 1개월 사용 요금과 비슷해지는 구조입니다.

이 아이템들은 한 번 설정해두면 반복 동작이 필요 없습니다. 특히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자동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필수입니다.

더불어 IoT 기반 멀티탭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외출 중에도 전원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 비울 때의 대기전력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루틴 구축이 가능합니다. 가격은 1만 원대부터 시작하며, 한 번 설치하면 3~5년 이상 사용 가능합니다.

이 체크리스트는 가족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. 거실 벽 한 켠, 멀티탭 옆, 냉장고 문 등에 붙여두고 매일 밤 체크하면 ‘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요금’을 의식하는 첫 습관이 생깁니다.

대기전력은 우리가 신경 쓰지 않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. 하지만 반대로, 신경 쓰는 순간부터 가장 쉽게 줄일 수 있는 전기요금입니다.

하루를 마무리하며 3분만 체크하세요.
그 짧은 루틴 하나로 여름 전기세는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.

특히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을 사용하더라도, 대기전력 차단이 안 되면 실효율은 떨어집니다. 즉, 좋은 가전도 ‘사용 이후 루틴’이 없으면 100% 활용하지 못하는 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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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다2302